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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기타 게임 정보

청소년 봉사활동 : 역사 보드게임 만들기

by 꿀-잼 2020. 8. 18.

교육봉사 동아리 '지실'의 도전

천안여고의 1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 봉사 동아리 '지실'이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을 만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동아리는 가입 경쟁률이 60:1일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교육에 관심이 많고 교육가로서 꿈을 이루려는 학생들이 지역 아동 센터 등에서 학습 지도 봉사 등을 한다고 해요. 

 

지루한 역사 공부를 재미있게 바꾸기

학습 지도 봉사를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지도할 때였다고 해요. 역사 공부가 외울 것도 많고 지루해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유독 많았다고 합니다. 현충일을 맞이해 군인에게 편지 보내기도 해 보고, 태극기도 그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보려 노력했지만, 대부분 성과를 거두지 못해서 아이들 지도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멘토님의 제안으로 역사 보드게임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천안아 놀자 : 천안의 역사를 게임으로

보드게임 개발에 드는 시간은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실 동아리 학생들은 3달에 걸쳐 천안의 역사를 활용한 보드게임 '천안아 놀자'를 완성했습니다. 대학 입시 준비로 바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데요. 자료 조사부터 디자인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을 창작했습니다.

 

사진출처 : 천안아산신문

'천안아 놀자' 천안시의 마스코트를 활용해서 보드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천안시의 새로운 유관순 마스코트인 '나랑이' 그리고 천안의 상징동물인 용으로 만든 '천용이'와 '안용이'캐릭터가 보드게임에 삽입되었는데요. 천안 시민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인 유관순 열사, 김시민 장군, 독립기념관 등을 보드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천안 아산 신문

게임 방법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전진해서 숫자판에 적힌 카드를 뽑아 문제를 해결하면 됩니다. 보드판은 천안의 역사와 특산품들이 귀여운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게임

고등학생 동아리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게임이지만 고등학생들의 황금 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게임인 만큼 정말 제대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자문을 구해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었는데요. 학생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보드게임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에 철저한 사전조사, 현직 초등교사와 사적관리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자문단의 조언, 많은 테스트와 디자인 변경을 통해 제대로 된 완성작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보드게임을 만든 '지실'동아리 학생들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 눈에 맞춘 역사 보드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역사에 더 흥미를 가지는 것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이 게임은 초등학교 3학년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활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입장에서도 게임을 통해 천안의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되어 좋고, 고등학교 학생들 입장에서도 보드게임을 만드는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이 보드게임이 잘 활용되고 이런 보드게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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