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도 폭염이 예상된다고 하죠. 매년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지구온난화를 한 번 씩 떠올리는데요. 에어컨으로 열을 식히면 금세 시원해지긴 하지만, 내가 튼 에어컨 때문에 지구 온난화가 더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지구온난화
지구의 온난화는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을 뜻하는데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이산화탄소예요.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공장 등에서 태우는 화석 연료에서 나온 이산화탄소가 지구 대기층에 머물면서 지구를 이불처럼 감싸 지구의 열기가 식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현재는 산업 혁명기인 1750년에 비해 지구의 온도가 0.7~8도가 올라간 상태라고 해요. 또한 이산화 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전 280ppm에서 2017년 12월 기준 405ppm까지 치솟았다고 해요.
따뜻해진 지구 때문에 가장 큰 위협을 받고 있는 대상은 사람이 아닌 동물인데요. 그중에서도 북극곰은 삶의 터전을 많이 잃었습니다. 북극의 빙하가 계속해서 녹아내리기 때문이죠. 2019년에는 살 곳을 잃은 북극곰 50마리가 러시아의 마을로 내려와 한 바탕 소동이 일어났어요.
NASA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극의 빙상은 연평균 200기가톤, 남극의 빙상은 연평균 118 기가톤의 얼음이 녹았다고 합니다. 기가톤이라는 단위가 체감이 되지 않는데요. 1기가톤이 얼음이 녹으면 올림픽 수영장 40개를 채울 수 있다고 해요. 그동안 녹아내린 양이 어마어마하죠. 2003년 이후 해수면이 1.5cm가 상승했습니다.
멜트다운 : 북극곰을 지켜라!
멜트다운은 북극곰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보드게임 입니다. Melt Down이라는 이름처럼 보드게임이 진짜 녹아 내려요. 오잉? 보드게임이 녹아내린다니 무슨 말이지?
멜트다운 보드판은 플라스틱이 아니라 진짜 얼음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점차 녹아내리는데요. 이 얼음이 실제로 다 녹기 전에 북극곰을 보드판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얼음으로 안전하게 옮기면 성공입니다. 주사위를 굴려서 북극곰 가족 모두를 탈출시켜야 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고무 보드판에 물을 받아 냉동실에 얼리는 준비 작업이 필요합니다.
멜트다운 게임영상
이 게임은 독일의 어린이 과학잡지에서 만든 보드게임이에요. 책에서 이론으로만 지구온난화를 배운다며 그 위험함과 심각성을 실제로 느끼기 어려운데요. 녹아내리는 얼음판 위에 북극곰이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게임으로 체험해본다면 어떨까요? 나중에 뉴스에서 빙하가 녹아내려 북극곰의 삶의 터전이 사라진다는 기사가 좀 더 마음에 와 닿지 않을까요?
* 이미지와 동영상 출처 >> 멜트다운
텀블벅 보드게임 펀딩 정보
멜트다운과 비슷한 느낌의 보드게임이 지금 텀블벅에서 펀딩 중이에요. (마감 임박!) 지구온난화나 북극곰 보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펀딩이 마감되기 전에 구경 가보세요:) >> 텀블벅 : 북극곰 게임 '빙하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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