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한 판으론 절대로 못 끝내는!!
마성의 보드게임 스플렌더
스플랜더 아니죠. 스.플.렌.더!
제일 어린사람이 시작하는 게 규칙인데요.
과연 먼저 시작하는 게 유리할까요?
궁금해서 열심히 실험해 보았습니다.
무려 40판을!! 한 명과!!!
장기간 끈질긴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안 질린 게 함정)
과연 결과는!
두구두구두구두구
결과는!!
결과는 20:20 무승부
정말 엄청나죠.
진짜 실험해 본 결과입니다.
제 친구가 저보다 생일이 빨라서
맨날 친구가 먼저 시작했는데요.
만났을 때마다 1~3판씩 했는데
희한하게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계속 균형을 맞춰가더라고요.
저는 먼저 하는 사람이 유리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해보니 아니었어요.
웹사이트 통계에 따르면
2인 플레이에서 선공 vs. 후공 승률이
49.7 vs. 50.3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후공이 살짝 더 유리하죠?
선공이 더 유리하지 않은 이유
먼저 시작했을 때 어떤 점이 유리할까요?
시작할 때 보석 선점 가능
원하는 카드 먼저 선점 가능
딱 떠오르는 건 요렇게 두가지 맞나요?
선공이 보석은 먼저 선택할 수 있지만
한 보석을 두 개 가져오는게 아니라면
2인플에서는 크게 유리하지 않아요.
대신 선공이 선택한 보석은
후공이 두 개 가져올 수 없는데요.
초반에는 주로 골고루 하나씩 가져가니
순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즉, 전략으로 커버 가능!
원하는 카드를 가져가는 것은
확실히 선공이 유리한 편입니다.
맘에 드는 카드를 먼저 킵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것도 상황마다 달라요.
만약 깔려있는 카드가 별로인 경우
(낮은 점수에 비해 많은 보석이 필요할 때)
계속 서로 가져가라고 미루면
선이 카드를 먼저 가져갈 수밖에 없어요.
물론 좋은 카드가 있으면
먼저 톡톡 가져가서 뒷사람 열 받습니다.
(제가 맨날 후공이었거든요😭)
그럴 땐 선공이 보석을 가져갈 때
과감하게 맘에 드는 카드를 킵!!
어쨌든 카드 역시 전략으로 커버 가능!
나중 순서가 유리한 경우
나중에 하는 것이 유리한 점도 있어요.
15점만 내면 끝이 아니기 때문이죠.
선공이 먼저 15점을 냈다고 하더라도
후공이 마지막 남은 턴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후공이 16점을 얻게 되면
후공이 이기는 것으로 게임 종료!
그러므로 선공의 점수를 보며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동점일 때 다음 규칙이 적용돼요.
1) 구매한 카드 장수가 적은 사람
2) 귀족 타일 개수가 많은 사람
3) 남은 보석 토큰 개수가 많은 사람
4) 순서가 뒤쪽인 사람
그렇기 때문에 동점을 만드는
전략을 세웠다면 위의 규칙을 적용해
후공이 더 유리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이제보니 선공이 꼭 유리하진 않죠?
스플렌더 게임정보
2~4명
만 10세 이상
약 30분
스플렌더는 '찬란한'이라는 뜻으로
르네상스 시대 부유한 상인이 테마입니다.
2014년에 출시된 신상 게임인데도
저 말고도 푹 빠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대회까지 열리고 있어요.
여러 번 해도 '절대' 질리지 않고
전략 게임 초보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 가능해요.
따봉 5개 👍🏻👍🏻👍🏻👍🏻👍🏻
강추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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